- 분당 2대, 하루 약 3천 5백대 이상 팔려
- 3분기에 판매된 삼성 전자동세탁기의 41%가 ‘액티브워시’
- 전자동세탁기 최대 각축장인 북미에서 전년비 매출액 80% 급 성장 견인
[헤럴드경제=권도경 기자] 삼성전자는 전자동세탁기 ‘액티브워시’가 출시 9개월만에 글로벌 판매 100만대를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지금까지 시판된 삼성전자 세탁기 중 가장 빠른 판매 실적이라는 설명이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액티브워시는 분당 2대씩 하루에 약 3500대 이상이 팔렸다. ‘액티브워시’ 100만대를 나란히 진열하면 서울에서 부산까지 직선 거리의 2배 정도의 길이다.
![](http://res.heraldm.com/content/image/2015/10/14/20151014000486_0.jpg)
액티브워시는 애벌빨래를 할수 있는 판이 달려있는 전자동 세탁기다. 올초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15’에서 최초로 공개된 이후 올 2월 국내를 시작으로 북미ㆍ중남미ㆍ아시아ㆍ중동ㆍ아프리카 등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됐다.
액티브 워시는 출시 초기부터 하루 1000대 이상 주당 7~8000대 수준의 높은 판매량을 나타냈다. 이에 삼성전자 전자동세탁기 글로벌 판매량 중 ‘액티브워시’의 비중은 1분기 약 17%, 2분기 36%, 3분기에는 41%까지 치솟았다는 설명이다.
![](http://res.heraldm.com/content/image/2015/10/14/20151014000488_0.jpg)
삼성전자 관계자는 “액티브워시가 세계 최대시장인 북미에 출시된 후 삼성전자 전자동세탁기 매출액을 전년 동기간 대비 약 80% 성장시키는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했다”고 말했다. 액티브워시 효과로 삼성전자 국내 전자동세탁기 매출액은 전년비 약 60% 증가했다. 또 정체기에 머물던 전자동세탁기 전체 시장 규모도 약 30% 성장했다는 설명이다.
한편, 액티브워시에 대한 미국 전문 매체들의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리뷰 전문 매체인 ‘리뷰드닷컴’은 ‘액티브워시’ 세탁기를 “지금껏 보아온 최고의 세탁 혁신 중 하나”라 극찬하며 ‘에디터스 초이스(Editor’s Choice)’로 선정했다.
또 전자제품 전문 매체인 ‘씨넷’은 “애벌빨래나 손빨래를 위해 주방이나 가까운 욕실을 돌아다닐 필요 없이 찌든 때를 세탁할 수 있다”고 평했다.
권도경기자/ ko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