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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르스 마지막 환자 다시 양성 판정, 접촉자 61명 격리
-현재 서울대병원 격리병상에 입원ㆍ치료중
-환자 가족, 의료진 및 이송 요원 등 접촉자 61명 자가격리 중


[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 완치 판정을 받았던 국내 마지막 메르스 환자가 퇴원한 지 열 하루만에 다시 양성판정을 받고 격리 조치됐다. 이 환자와 접촉했던 61명도 자가격리됐다.

질병관리본부는 12일 오후 긴급 브리핑을 통해 마지막 메르스 환자였던 80번 환자가 메르스 유전자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 메르스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메르스 마지막 환자로 지난 지난 10월1일 음성판정을 받고 서울대병원을 퇴원한 80번째 환자가 10월11일 발열 및 구토 등의 증상으로 삼성서울병원 선별진료소를 내원해 진료를 받고 12시15분경 서울대병원 격리병상으로 이송ㆍ입원됐으며 12일 서울대병원 및 질병관리본부의 바이러스 유전자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발열 등 증상이 나타난 시점을 전후해 해당 환자와 접촉한 환자 가족, 의료진 및 이송 요원 등 61명을 현재 자가격리 조치하였고, 추가 접촉자 여부는 역학조사중이라고 밝혔다.

자가격리자는 환자가족 4명, 의료진 및 병원직원 29명, 병원내 환자 및 보호자 16명, 구급차 이송 관련 12명이다.

질병관리본부 측은 “본 환자와 관련해 어제 전문가 자문회의를 개최한 결과, 퇴원전 2개월간의 상태와 유사하게 환자 체내에 잠복해있던 극소량의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된 것으로 생각되며, 감염력은 매우 낮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질병관리본부는 환자가 현재 서울대병원 격리병상에 입원하고 있으며, 만약을 대비하여 접촉자에 대한 격리조치 등은 철저하게 유지할 것이라고 했다.

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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