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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김장 새우젓은 마포에서 장만해요!”
-마포구, 16일~18일 ‘마포나루 새우젓 축제’ 개최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도심 속 대한민국 대표 새우젓 장터를 만날 수 있는 ‘제8회 마포나루 새우젓 축제’가 오는 16일부터 3일간 서울월드컵공원 평화의 광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서울 마포구(구청장 박홍섭) 주최, 마포문화원(원장 최병길) 주관으로 진행하는 마포나루 새우젓 축제는 새우젓 장터와 옛 모습을 재현한 마포나루장터 등 음식과 전통문화가 잘 버무려진 서울의 대표적인 지역축제다. 


올해 마포나루새우젓축제의 주제는 문화나눔이다.

전국 각지의 사람들이 모여 함께 어울리고 소통하는 마포나루 장터에서 과거와 현대의 다채로운 문화콘텐츠들이 융합하는 축제로 꾸며질 예정이다.

축제 첫날에는 서울월드컵공원 평화의광장 난지연못에 새우젓을 실은 황포돛배 3척을 띄워 입항 및 하역 등 옛 마포항의 모습을 재현한다. 또 마포나루장터 개장식, 새우젓경매체험, 외국인과 함께 김장담그기 행사가 마련됐다. 


둘째날에는 마포나루 가요제 본선이 치러지며 마포구민건강걷기대회, 홍대문화공연, 서울디자인고 전통한복 패션쇼, 국악을 곁들인 수변무대 공연이 토요일밤을 장식한다.

마지막날에는 마포문화재단 상주단체 공연, 생활체조 경연대회, 다문화공연, 마포구민의 날 기념식 등 구민화합과 소통의 시간이 마련됐고 마포나루 열린음악회에 이어 불꽃쇼로 마무리된다. 


상설프로그램으로는 옛날 동헌체험, 마포고을 사또체험, 단청공예, 옛날 생활문화체험, 연 만들기, 새우젓 만들기, 우마차타기 등 30개 체험형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와함께 올해 새우젓장터에는 강경, 광천, 신안, 부안, 소래 등 5개 산지 15개 단체가 참여해 전통한복을 차려입은 젓갈 상인들이 새우젓 및 젓갈류 판매부스를 운영한다.

배추 등 김장용 채소와 함께 김장비용을 결정하는 주요품목인 젓갈류. 올해 새우젓 가격은 가뭄으로 인해 예년에 비해 어획량이 크게 줄어드는 바람에 큰 폭으로 상승했다.

광천 새우젓은 육젓은 특상품 ㎏당 5만 5000원~6만원, 오젓은 특상품 2만 5000원~3만원, 추젓은 1만 5000원~2만원선에서 거래될 예정이다.

강경 새우젓은 강경젓갈협회가 국내산 젓갈만 취급하는 업소를 대상으로 선정한 ‘착한명품가게’인증 업소가 참여한다.

육젓 상품은 ㎏당 4만원, 오젓 2만원, 추젓 1만~1만 5000원 선에서 판매한다.

또 마포구를 비롯해 16개 동주민센터와 자매결연을 맺은 충남 청양군, 경북 예천군, 전남 신안군, 전남 곡성군 등 13개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해 지역특산물 판매장을 운영한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올해 마포나루 새우젓축제는 새우젓을 매개로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다함께 어우러져 현대와 전통이 공존하는 문화와 옛 추억, 향수를 느낄 수 있는 행사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새우젓장터, 직거래장터, 먹거리장터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자세한 사항은 마포구 문화관광과(02-3153-8352)에 문의하면 된다.

한편 지난해 마포나루새우젓축제는 축제가 열린 3일간 56만명의 인원이 다녀갔으며 새우젓 장터, 직거래 장터, 먹거리 장터 등에서 총 13억 6600만원의 판매액을 올렸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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