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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시 작가 한곳에 모인다…충주서 제1회 전국동시인대회
[헤럴드경제] 전국동시인대회가 오는 24~25일 충북 충주에서 열린다.

사단법인 충북민예총, 충북작가회의, 충주작가회의 등으로 구성된 대회 추진위원회는 이 기간 충북 충주시 교현초등학교와 충주시립도서관, 그랜드호텔 등에서 제1회 전국동시인대회가 열린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시인 권태응, 신경림, 류선열, 함민복 등의 고장이자 격월간 동시 전문지 ‘동시마중’이 발행되는 도시인 충북 충주시에서 지역 문인이 주축이 돼 준비했다.


1박2일 간 열리는 대회에는 강정규, 권영상, 이정록, 김륭 등 시인들과 김이구, 원종찬, 김제곤 등 평론가, 문학동네, 사계절, 한겨레출판 등 출판사 편집자, 일부 독자 등 모두 1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대회에서는 ‘우리 동시의 어제와 오늘’을 주제로 발표가 이뤄지며 동시 콘서트, 권태응·류선열의 묘소 방문 등이 이뤄진다.

행사를 준비한 이안 시인(충주작가회의 회장)은 “2000년대 들어 시인 김용택과 최승호 등이 동시집을 내고 주요 출판사들이 동시집 시리즈를 발간하기 시작한 것을 보고 1920~1950년대 동요ㆍ동시 황금기 이후 60년 만에 ‘동시의 시대’가 돌아왔다는 평가가 나온다”며 “이를 기념해 동시를 쓰는 사람들이 한 데 모이고 동시를 이야기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씨는 “이번 1회 대회를 시작으로 격년으로라도 행사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사계절출판사는 시인 102명의 미발표 신작 동시를 1편씩 수록한 전국동시인대회기념 동시집을 12월 출간할 계획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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