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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투자은행 “폭스바겐 대출금 사용 내역 조사해 대출금 회수할 수도”
[헤럴드경제=이수민 기자] 베르너 호이어 유럽투자은행(EIB) 대표가 폭스바겐이 대출금을 저감장치 조작과 관련해 사용했는지를 조사해 문제가 드러나면 대출금을 회수하겠다고 밝혔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쥐트도이체 자이퉁을 인용해 호이어 대표가 “EIB가 (폭스바겐의 저감장치 스캔들로)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면서 “우리는 우리의 대출금을 통해 특정한 기후 관련 지표를 달성해야 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며 11일(현지시간) 이 같이 보도했다.

EIB는 1990년 이후 폭스바겐에 46억유로(약 6조58억원) 규모의 대출을 지원해 왔다. 대출금 지원 이유에는 가스를 적게 배출하는 엔진 개발을 돕기 위한 것 또한 포함돼 있었다.

신문에 따르면 아직 18억유로(약 2조3501억원)의 대출금이 상환되지 않은 상태다.

대출금 사용 내역에 대해 면밀히 조사하겠다고 밝힌 호이어 대표는 폭스바겐에 대해 매우 실망했으며, 폭스바겐과 EIB의 관계가 크게 손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smstor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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