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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0주년 맞은 세방그룹, “우리만의 장점 극대화가 ‘세계1위 100년 기업’ 완성의 초석”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세방그룹이 50주년을 맞아 지난 시기를 세계 1위의 100년 기업이 되기 위한 기반으로 규정하고 기존 강점을 극대화해 새로운 시장에 적극 진출하겠다는 비전을 선포했다.

세방그룹은 지난 9월 13일 창립 50주년을 맞아 대대적인 기념행사 대신 창립기념일 이틀전인 9월 11일 서울 역삼동 세방빌딩 지하 강당에서 임직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세방그룹은 지난 1965년 이의순 명예회장이 설립한 세방기업 주식회사(현 세방 주식회사)를 모태로 한 성장한 기업으로 수ㆍ출입 컨테이너와 벌크 화물의 하역, 운송, 보관 및 중량물 설치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1978년 인수해 주력 계열사로 성장한 세방전지를 비롯해 세방산업ㆍ세방익스프레스ㆍ이앤에스글로벌ㆍ한국해운 등 총 19개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다.


세방그룹은 창립 50주년을 창업주인 이의순 명예회장이 그룹의 토대를 쌓은지 반백년이 됐다는 상징성을 제외한다면 세계 1위의 100년 기업이 되는 과정에 불과하단 판단 하에 화려한 행사를 기획하기 보다 조촐하게 행사를 진행했다.

이상웅 세방그룹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칭기즈칸이 12세기 무렵 인류 역사상 최대의 제국을 건설할 수 있었던 가장 핵심적인 이유는 몽골 유목민의 특성을 잘 이해하고 이를 극대화한 전술을 매우 효율적으로 운영했기 때문”이라며 “우리 세방그룹 역시 새로운 시장을 검토하기에 앞서, 그동안 우리가 잘해왔고 앞으로도 잘할 수 있는 우리만의 강점이 무엇이며 그 강점을 효율적으로 극대화하기 위한 방법이 무엇인지를 먼저 숙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기존에 천명했던 그룹의 4대 경영 방침인 ‘정도경영, 선택과 집중, 인재중시, 사회공헌’의 가치를 공고히 하는 기업 활동에 더욱 집중할 것을 주문했다.

또 이 회장은 그동안 세방이의순재단과 각 계열사별로 진행했던 사회공헌활동들에 비해 세방그룹에 대한 대중의 인식이 낮은 점을 지적하며 “향후에는 사회와 상생,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기업 활동을 고민함으로써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의 이미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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