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태용은 이르면 내주께 한국으로 송환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강태용은 조희팔에 이은 2인자로 알려져 있으며 조희팔과 함께 유사수신 사기를 주도하고 정관계 로비활동을 벌인 것으로 수사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강태용이 검거됨에 따라 사망 자작극을 벌이고 중국에서 도주생활을 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 조희팔에 대한 수사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희대의 사기꾼’으로 불린 조희팔은 지난 2004년부터 5년간 “의료기기 대여업으로 30~40%의 고수익을 보장한다”고 속여 투자자 3만여명의 돈 4조원을 가로챘다.
조씨는 가입하는 회원의 돈으로 먼저 가입했던 회원에게 이자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돈을 굴리다가 사기 행각이 들통나자 2008년 12월 중국으로 밀항했다.
그리고 4년 뒤인 2012년 5월, 조희팔의 사망 소식이 돌연 국내에 전해졌다.
지난 10일 방송한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조희팔의 사망 미스터리를 추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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