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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사회, 튀니지 민주화그룹 노벨평화상 수상에 일제히 환영
[헤럴드경제]국제사회는 튀니지 민주화그룹인 ‘국민4자대화기구’의 노벨평화상 수상 소식에 일제히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페데리카 모게리니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9일(현지시간) 트위터 메시지를 통해 “올해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튀니지 민주화 단체는 위기를 극복하고 국가통합과 민주화를 이룩할 수 있는 길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도날트 투스크 EU 정상회의 상임의장도 “축하한다. 지난 3월 튀니지 방문을 통해 국민4자대화기구가 이 상을 받을 충분한 자격이 있음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 또 마르틴 슐츠 유럽의회 의장은 “EU는 모든 튀니지인들과 함께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지난 2011년 ‘아랍의 봄’을 촉발한 튀니지의 ‘재스민 혁명’이 일어난 이후 EU는 튀니지의 민주화와 경제적 사회적 발전을 지원하고 있다. EU는 또 튀니지와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추진하고 있다.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유력한 수상 후보로 거론됐던 독일 정부도 “매우 잘한 결정”이라며 반겼다.

슈테펜 자이베르트 정부 대변인 겸 총리 대변인은 이어 메르켈 총리가 유력한 후보로 거명됐음에도 수상하지 못한 데 대한 질문에 “그런 추측은 우리가 아니라 여러분이 한 것”이라면서 특별히 언급할 게 없다고 덧붙였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도 “튀니지의 성공적인 민주화에 대한 상”이라며 “이 상이 튀니지가 시련을 겪을 때 격려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올랑드 대통령은 이어 “프랑스는 튀니지와 경제, 관광, 국방 부문 등에서 필요한 만큼 최대한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르고트 발스트룀 스웨덴 외교장관은 현지 방송을 통해 “튀니지는 시민사회의 역동적 지원아래 고난의 시기를 거쳐 많은 민주개혁을 이뤘다”며 “민주화를 위해 싸우는 다른 국가들의 힘을 북돋는데 이번 수상이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1983년 노벨평화상을 받은 레흐 바웬사 전 폴란드 대통령은 “노벨상 위원회가 면밀하게 검토하고 올바른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본다”며 “그동안 잘 싸워온 것을 보상하고, 현명한 활동을 더 잘할 수 있게끔 격려한 것”이라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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