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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한국史 국정화 결정 임박⑥] 국정교과서 개발은 ‘국사편찬위’ 위탁
[헤럴드경제=배두헌 기자] 정부는 중ㆍ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를 국정으로 전환할 경우 국사편찬위원회에 위탁할 방침인 것으로 확인됐다.

교육부는 8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 제출한 ‘2015년도 국정감사 후속조치 현황 보고’ 자료에서 한국사 교과서의 발행체제 개선과 관련해 검정 강화와 국정 전환 2가지를 제시했다.

특히 국정으로 전환할 과목으로 중학교 ‘역사’와 고등학교 ‘한국사’를 명시하고 2017년부터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국사편찬위원회가 교과서를 책임지고 개발하는 방안을 내놨다.

현행 ‘교과용도서에 관한 규정’에 따르면 국정도서는 교육부가 편찬하되, 필요한 경우 연구기관 또는 대학에 위탁할 수 있다.

교육부는 대학이나 다른 연구기관보다 통사 분야의 전문성 있는 국가기관인 국사편찬위원회에 맡기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국사편찬위는 현재 한국사 교과서의 검정 심사를 맡고 있다.

교육부가 교과서 편찬을 위탁하면 국사편찬위원회는 대학교수 등 전문가를 대상으로 집필진을 공모해 교과서 개발을 진행한다.

또 교육부는 교과서 편찬 과정에서 수정·보완에 관여하는 편찬심의회를 역사학계 외 학부모, 교육·국어·헌법학자 등 다양한 전문가로 구성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교과서가 이념적 편향성 논란에 휘말리지 않으려면 각계의 다양한 의견을 들어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특히 교육부는 현장교사, 전문가 등을 통해 교과서가 현장에 적합한지 철저히 검토하겠다며 “교과서 개발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각계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것” 이라고 강조했다.

badhone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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