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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세 이노디자인 회장, "빅 디자인은 새로운 사업모델을 창출하는 작업"
[헤럴드분당판교=황정섭 기자]"빅 디자인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는 작업이다"

김영세 이노디자인 회장은 7일 분당구 삼평동 사옥에서 열린 '1조클럽' 모임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1조클럽은 IBK기업은행과 IBK투자증권 판교테크노밸리 지점장들이 판교밸리에 입주한 상장회사 CEO를 주축으로 결성한 대표적 판교기업간 모임이다.

이 자리에서 김 회장은 "일반인들이 알고 있는 디자인은 스몰 디자인"이라 말하고 "빅 디자인은 스몰 디자인을 넘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는 작업"이라고 정의했다. 빅 디자인은 최종소비자 입장에서 필요한 제품·서비스를 찾아내 디자인하는 일이라는 게 김 회장의 생각이다. 커머셜화된 디자인이 관건이라는 얘기다.

이는 김 회장의 '디자인 투게더' 콘셉트와 맥이 닿아있다. 김 회장은 "사람 중심의 시대에서는 모든 것이 관계망으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부문간 융합과 수평적 형태의 경쟁력이 절실하다"고 전제하고 "단순히 제품을 덧씌우는 껍데기 디자인이 아니라 디자인을 중심으로 여러 부문을 엮어나가는 콘셉트 디자인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우리나라의 테크놀로지가 상당한 수준에 이르렀기 때문에 소비자의 경험을 관찰하면서 마음을 꿰뚫는 디자인을 만들어낸다면 기술 문제는 크게 없을 것"이라며 "디자인과 가격이 좋을 경우 중견·중소기업과 소규모 스타트업이라도 대기업을 이길 수 있는 시대가 올 것"으로 전망했다. 김 회장은 특히 사물인터넷(IoT) 분야에서 디자인이 결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이날 IBK투자증권은 지난 9월1일 대비 10월6일 기준으로 전체 코스닥 주가가 2.4% 하락한 데 비해 동 기간 판교밸리 코스닥 상장기업들의 주가는 16% 상승했다는 분석자료를 내놓았다. 아이앤씨테크놀로지, 에이텍티앤, 한국정보인증 등이 주가를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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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세 이노디자인 회장



jshw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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