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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무성, 강연서 단일 역사교과서, 노동개혁 강조…연애 얘기에 ‘딸’ 언급도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7일 “현행 역사 교과서를 배우면 배울 수록 패배감에 사로잡히고 모든 것을 국가와 사회 탓으로 돌리는 잘못된 역사교과서를 개정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며 ‘한국사 교과서의 단일화’ 추진에 힘을 실었다.

김 대표는 7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열린 초청 특강에서 “일부 편향된 진보 좌파 세력들은 현대사를 ‘정의가 패배하고 기회주의가 득세한 굴욕의 역사’라고 가르치고 있다. 여러분도 그 교과서로 배웠을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 대표는 한 미국 언론인의 말을 인용, “대한민국이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달성한 유일한 나라라고 한다”며 “2차 대전 이후 독립한 나라가 140여 개국인데 그 중 선진국으로 진입하고 있는 나라는 유일하게 대한민국 밖에 없다는 것을 자부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또 노동개혁을 비롯한 4대 개혁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내년부터 정년이 60세로 늘어난다. 매년 10만 명이 (일자리 시장에서) 퇴출돼야 하는데 이게 안 되니 청년들의 일자리가 줄어든다”며 “안 그래도 청년 일자리가 없어 영혼을 팔아서라도 취직을 하겠다는데 10만 명씩 일자리를 빼앗아 가면 큰 일”이라고 지적했다.

임금피크제에 대해서는 “55살부터 60살까지 매년 받던 임금을 깎는 것”이라며 “깎은 돈을 모아 청년이 일할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게 노동개혁의 근간이다. 청년을 위해 꼭 성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김 대표는 강의를 듣는 대학생들에게 “제일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연애도 열심히 해야 한다”며 “연애를 해야 사람 보는 눈이 생긴다. 우리 둘째가 연애를 안 하고 있다가 잘못 선택해서 굉장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딸자식 가진 부모에겐 꼭 연애하는 기술을 가르쳐야 한다는 말을 한다”며 최근 불거진 ‘마약사위’ 논란에 대해 에둘러 표현하기도 했다.

an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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