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38개국에 퍼져있는 삼성그룹 계열사 임직원 17만여명이 동시에 대대적인 자원봉사에 나선다.

삼성은 지난 1일부터 오는 21일까지 총 3주간 ‘2015 삼성 글로벌 자원봉사 대축제(Samsung Global Volunteer Month)’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지난 1995년 시작해 올해로 21회를 맞는 글로벌 자원봉사 대축제는 삼성 계열사 사장단 19명, 국내외 3100여개 임직원 봉사팀, 임직원 가족, 협력사와 지역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삼성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특히 삼성은 올해 글로벌 자원봉사 대축제에서 ▷농번기 가을맞이 맞춤형 봉사 ▷임직원의 업무지식과 취미를 활용한 재능기부 ▷글로벌 자원봉사를 중점 이행할 방침이다.

먼저 가을맞이 맞춤형 활동을 위해서는 전국 각 사업장의 임직원 1만5000여명이 나서 농번기를 맞은 농어촌 자매 마을의 일손을 돕고 자연과 문화재를 돌본다.

삼성전기는 글로벌 자원봉사 대축제 기간 중 임직원 1000여명이 16개 자매마을을 방문해 농산물 수확을 돕고, 수확한 농산물을 구매하여 16개 복지시설에 전달한다.

삼성카드는 앞서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이틀간 자매마을 일손돕기 봉사캠프를 열고, 임직원과 가족 50여명이 경기도 파주 산머루 마을을 방문해 산머루 수확 및 포장 활동을 도왔다.

이 외에도 삼성물산ㆍ삼성중공업ㆍ삼성화재 싱가폴 법인의 연합 봉사팀 임직원 120여명은 오는 9일 아동 보호 시설을 찾아 벽화 그리기, 청소 등 환경 개선과 아동 간식준비 등 봉사 활동을 실시할 방침이다.

이슬기 기자/yesyep@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