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티볼리 9개월 만에 내수 3만대 돌파
-올해 안 내수+수출 6만대 돌파할 듯
-“준중형 세단 중심 엔트리카 시장 소형 SUV로 확대“



[헤럴드경제=조민선 기자] 쌍용자동차의 소형 SUV 티볼리가 출시 9개월 만에 내수 판매 3만대를 돌파했다.

5일 쌍용차에 따르면 4일 기준 티볼리는 3만대 고지를 돌파하며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올해 1월 출시 이후 9개월 만에 이뤄낸 성과로 한달 평균 3000대 이상을 팔아치운 셈이다. 해외 수출 판매까지 포함하면 누적 판매량은 4만 4000여 대에 달한다. 


쌍용차는 올해 수출, 내수 포함해 총 6만대를 넘기겠다는 목표를 수립한 상태로 현재 분위기라면 목표치를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초 가솔린 모델에 이어 지난 7월 디젤 모델 출시까지 이어지며, 판매량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또 내년 초엔 티볼리 롱바디 모델을 출시하며 판매량을 더욱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쌍용차는 내수는 물론 해외 수출을 확대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는 “티볼리 디젤 유럽 출시와 해외 판매 확대를 통해 글로벌 판매량을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티볼리의 흥행에 업계가 주목하는 이유는 소형 SUV로 ‘엔트리카(생애 첫 차)’ 시장을 겨냥해 성공을 거뒀기 때문이다. 그동안 젊은이들이 구입하는 첫 차는 준중형 세단이 주를 이뤘다.

쌍용차 관계자는 “티볼리가 대표적 엔트리카 시장인 준중형 세단을 대체, 소형 SUV 시장을 본격적으로 개척ㆍ확대했다”며 “티볼리의 슬로건인 ‘마이 퍼스트 SUV’를 실현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통상 업계에서는 차량이 대중적인 차로 성공을 거두는 기준을 10만대 정도로 보고 있다. 현재의 속도라면 내년 하반기엔 티볼리가 대중적인 차로 자리매김할 뿐만 아니라, 판매 수익 또한 본격적으로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쌍용차는 10월 한달 간 티볼리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티볼리는 선수율 없이 5.9%(72개월) 저리할부와 선수율 10%에 5.9%(60개월) 유예할부를 운영하며, 이 할부(할부원금 1000만원, 36개월 이상)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2채널 블랙박스를 증정한다고 밝혔다.

bonjod@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