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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이 늙어간다…8명 중 1명은 65세이상 노인
은평구 최다거주…유소년인구 추월


서울 거주 노인이 지난해 119만여명에서 5만 5000여명이 증가해 125만명에 육박했다.

2일 서울통계포털 ‘서울통계’에 따르면 2015년 2분기 현재 서울에 사는 65세 이상 노인은 124만 9461명이다. 여자노인은 69만 9511명, 남자노인은 54만 9950명으로 여자노인이 14만 9561명 더 많다. 지난 1분기 123만 9431명에 비해 1만 30명, 지난해 119만 3827명보다 5만 5634명이 늘어났다.

또 자치구별로 살펴보면 은평구에 사는 노인이 6만 8726명으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노원구(6만7936명), 송파구(6만7076명)가 뒤를 이었다.

노인이 가장 적은 자치구는 2만 183명으로 중구가 꼽혔다. 그 뒤를 종로구(2만 4746명), 금천구(3만 519명), 용산구(3만 5464명)가 따랐다.

아울러 노령인구 정도를 나타내는 노령화지수는 올해 2분기에 101.5%를 기록했다. 이는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0세에서 14세 이하 인구보다 더 많아졌다는 셈이다. 숫자가 높을 수록 노인인구의 비율이, 숫자가 낮을 수록 어린이들의 비율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서울의 노령화지수는 지난 1996년 21.8% 수준에 그쳤으나 매년 꾸준히 높아져 2013년 4분기 90.0%, 2014년 4분기 97.3%를 기록한 바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의 노인인구가 해마다 6만여명씩 증가하고 있다”며 “이러한 추세라면 2018년에는 서울 인구 중 65세 이상 노인 비율이 14% 이상인 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91일 이상 장기체류중인 법무부 등록외국인은 27만 642명으로 서울시 총인구의 2.62%를 차지했다.

자치구별 거주 인구수 기준으로는 영등포구가 3만 9704명으로 가장 많고 구로구 3만 2272명, 금천구 2만 95명 순이다. 도봉구는 1972명으로 가장 적은것으로 나타났다.

최원혁 기자/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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