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50분쯤 인천시 남동구의 모 아파트에 사는 A(32·여) 씨가 자신의 아파트에서 흉기에 찔려 쓰러진 상태로 경찰과 소방관들에 의해 발견됐다.
A 씨는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고 A 씨 살해 용의자로 추정되는 B(35) 씨는 아파트 1층 아래로 투신해 현장에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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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과 소방대원은 열쇠공을 불러 강제로 잠긴 출입문을 열고 집 안으로 들어가자 A 씨가 바닥에 쓰러져 있었고, B 씨는 1층 아래로 투신한 상태였다.
현장에서는 A 씨 살해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흉기가 발견됐고, B 씨 차 안에서는 “애인의 변심에 괴로워서 죽이고 나도 자살하겠다”는 내용이 적힌 유서가 나왔다.
사건 발생 전 B 씨는 자신의 심경을 휴대전화 메시지를 통해 친구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와 B 씨가 연인 사이로 추정하며 A 씨의 변심에 괴로워하다가 범행 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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