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이 터키에서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 트램 수주에 성공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의 종합 중공업회사 현대로템은 1일 터키 안탈리아시에서 발주한 시내 신규노선에 투입될 트램 18편성(5량 1편성)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트램은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대중교통의 가장 적합한 대안으로 꼽히며 유럽, 일본, 미국 등 전 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는 친환경 교통수단이다. 그러나 국내에서 상용화된 사례가 없다.
수주금액은 총 386억원 규모로, 현대로템의 유럽법인인 유로템은 이번 입찰에서 터키 현지 철도차량 제작사인 보잔카야, 둘마즐라를 제치고 트램 수주에 성공했다. 내년까지 납품하며, 납품된 트램은 안탈리아시 총 11㎞ 구간의 16개 역사를 오가는 노선에서 운행될 예정이다.
조동석 기자dsch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