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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큰 가슴 탓 손해(?) 본 여성파이터 “헤비급이라니”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 큰 가슴을 자랑하는 미모의 여성 파이터가 5.4㎏에 달하는 가슴 무게 때문에 ‘헤비급’으로 체급을 올리게 돼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영국 매체 메트로 등 외신은 최근 큰 가슴 때문에 계체량에서 손해를 봐 헤비급 체급으로 뛸 수 밖에 없는 여성 파이터의 사연을 보도했다.

한 식당의 파트타임 파티쉐로도 일하고 있는 여성 파이터 브리예 안느 루실로(Brye Anne Russillo)는 오는 3일(현지시간) 열리는 종합격투기대회인 ‘어그레시브 컴뱃 챔피언십(Aggressive Combat Championships)’을 준비해 오다 청천벽력 같은 상황을 맞았다.

[사진출처=브리예 페이스북 캡쳐]

당초 65㎏급에 출전하려던 브리예는 대회 전날 있을 계체량에서 한계 체중까지 감량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였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울며 겨자먹기로 한 체급 올려 68㎏급인 헤비급으로 출전할 수 밖에 없게 됐다.

그녀와 이번 대회에서 싸울 페이지 리안(Paige Lian)은 천상 헤비급 파이터다. 체격과 골격이 브리예보다 크다. 결국 맞대결에서 체격의 불리함을 안고 싸울 수 밖에 없는 처지다.

[사진출처=브리예 페이스북 캡쳐]

격투기, 복싱, 유도 등의 체급별 경기는 같은 체중의 선수들끼리 한 체급에서 서로 경기한다. 체격이 크고 체중이 많이 나갈수록 유리한 종목이라는 것을 반증하는 방식이다. 그런데 가슴 무게가 너무 많이 나가거나, 머리가 크면 그 만큼 같은 체중 내의 선수보다 체격이 작을 수 밖에 없다. 그래서 큰 가슴은 여성 격투기에서 불리한 게 사실이다.

아니나 다를까 브리예는 억울해 했다. “12파운드(5.4㎏)에 달하는 가슴 무게 때문에 헤비급으로 출전한다. 가슴을 축소할 수도 없고, 힘든 경기가 될 것 같다”고 주장했다.

한편 브리예는 다음에는 한 체급 더 낮춰 61kg급 경기에 출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지만 역시 가슴의 무게가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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