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임상심리학자인 저자는 “페북이 사람을 응급실로 보내버릴 수 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 이 책을 쓰게 된 계기다. 어느 날 샘이라는 환자가 공황상태에 빠져 저자를 찾았다. 페북에서 무언가를 본 충격 때문이었다. 저자에게는 이런 일이 가능한 게 충격이었다. 관심을 갖고 지켜보니 페북 영향으로 내원하는 환자는 계속 늘었다. 동료의사들 사정도 마찬가지였다.
‘페이스북 심리학’ -책세상/수재나 E. 플로레스 지음·안진희 옮김- |
문제를 부각시켰지만, 페북에 대한 저자의 생각은 부정적이지만은 않다. 그는 “페북이 문제가 아니다”며 중독에서 벗어나는 10가지 행동수칙을 제시한다. 현명한 사용은 인간관계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조언도 덧붙인다. 당신은 어떤가. 중독이라고 느낀다면 일독해 볼 만한 책이다.
김필수 기자/pilso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