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한국시각) 영국 텔레그래프, 가디언 등 외신들에 따르면 브라질 남동부 미나스제라이스 주의 브루마딩요시에서 열린 아마추어 지역 리그 브루마딩요와 아만테스 다 볼라의 경기에서 주심이던 가브리엘 무르타는 권총을 꺼냈다. 상대 선수에게 레드 카드를 주지 않는다고 항의하면서 자신을 밀치고 때린 아만테스 다 볼라 선수에게 격분해서다.
주심은 라커룸으로 달려가 권총을 꺼내온 뒤 선수들을 조준하며 위협했는데 다행히 주변 사람들이 말리면서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건과 관련해 브라질 축구 심판협회 회장인 주야노 보재노는 “무르타 심판이 선수의 폭행에 위협을 느꼈고,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총기를 꺼냈다”고 말했다.
무르타는 정신과 진료를 받았으며, 정직 또는 영구 제명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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