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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난청에 효과 좋은 비타민C, 100% 천연비타민을 먹어야 하는 이유

외모가 하나의 경쟁력이 되면서 중·장년층도 이른바 ‘꽃중년’을 꿈꾸며 외모 가꾸기에 여념이 없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걸림돌이 있으니, 바로 난청이다. 난청 치료를 위해 이비인후과를 다녀보지만 한 번 나빠진 청력을 다시 찾기란 쉽지 않다. 보청기를 사용하자니 가격이 만만찮고 주위의 시선도 자꾸 신경 쓰게 된다.

이처럼 난청에 고민인 중년들에게 희소식이 하나 있다. 바로 난청 치료에 비타민C가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발표된 것이다. 하지만 “합성비타민의 경우엔 아무 소용이 없을 수 있다”는 주장들이 계속 거론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 최재영·강주완 교수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50세~80세의 남성과 여성 1910명의 비타민 섭취량과 청력과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그 결과, 비타민C 섭취를 많이 할수록 청력이 좋게 나타났다. 이에 대해 교수팀은 “사람들이 대화에 주로 사용하는 2000~3000㎐ 주파수 영역에서 이러한 상관관계가 뚜렷하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숨겨진 효능이 계속 밝혀지고 있는 비타민C는 종합영양제나 멀티비타민 뿐만 아니라 비타민 음료수, 비타민 주사, 화장품 등 우리 생활 속에 깊이 들어온 지 오래다. 문제는, 이러한 것들 대부분이 합성비타민으로 이뤄져있다는 사실이다.

시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합성비타민C의 경우, 석유찌꺼기인 콜타르, 인위적인 유전자 변형을 가한 GMO 옥수수 등을 원료로 천연비타민C와 분자구조만 똑같은 형태로 만들어지는 경우가 많다. 자연과 상관없는, 실험실의 결과물인 셈이다.

<워싱턴 포스트>와 <월 스트리트 저널>에서 추적보도기사를 써왔던 랜덜 피츠제럴드는 합성비타민C에 대해 “합성비타민C의 경우 옥수수녹말과 옥수수당에 발효과정을 거친 휘발성 산을 섞어 생산하는데, 여타 기업들은 대부분 이들이 생산한 아스코르빈산을 구입해 자사 상표만 붙여 판매할 뿐”이라고 공개적으로 폭로하기도 했다.

이러한 합성비타민C는 독자적으로도 문제가 될 수 있지만, 우리 몸속에서 다른 합성물질과 만날 경우엔 더 큰 문제로 번질 수 있다. 서로 다른 화학성분들이 만나 새로운 독성물질을 만들어내는 ‘칵테일효과’ 때문이다.

이에 대해 안병수 후델식품건강교실 대표는 “비타민 드링크에 방부제로 주로 첨가되는 안식향산나트륨이 합성비타민C와 만나면 벤젠이라는 맹독성 물질이 만들어진다”며 “여러 가지 화학 합성물이나 첨가물을 혼합해서 먹으면 새로운 유해성이 나타나던가, 혹은 그 유해성이 커진다는 사실을 꼭 알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결국 해답은 100% 천연비타민C다. 이는 원재료 및 함량을 보면 쉽게 선택할 수 있다. ‘아세로라 추출물(비타민C 35%)’처럼 ‘천연원료(영양성분)’으로 함께 표기돼있자면 천연비타민이지만, ‘아스코르브산’과 같이 그 영양성분만 쓰여 있다면 합성비타민이다.

이산화규소나 스테아린산 마그네슘, 히드록시프로필메틸셀룰로오스(HPMC) 등 화학 부형제의 사용유무도 중요 포인트다. 약제에 적당한 형태를 주거나 혹은 양을 증가해 사용에 편리하게 하는 목적으로 더해지는 화학 부형제의 경우, 폐암과 같은 폐 질환을 비롯해 체내 장기들의 독성 수치 가능성 등이 농후하기 때문이다.

단순히 ‘건강에 좋다고 하니까’, 혹은 ‘이 제품이 좋더라’하는 단순 비타민C 추천 광고나 소문만으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은 우리 몸속에 화학물질을 쟁여두는 결과만 초래할 뿐이다. 이는 면역력을 강화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면역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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