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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얼푸드]캐나다에서 슈퍼푸드로 급부상한 채소는?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세계보건기구(WHO)가 ‘최고의 채소’로 평가한 케일이 최근 캐나다에서 주목받고 있다.

케일은 비타민A, 비타민C, 칼슘, 오메가3 지방산, 알파리놀렌산을 함유하고 있다. 항암 효과, 동맥경화 예방, 고혈압 및 노화예방, 니코틴 해독, 빈혈 등에 효능이 뛰어나다. 타임지가 10대 슈퍼푸드 중 하나로 발표하기도 한 케일은 북미인들의 대표적인 질병인 당뇨와 심장병, 암은 물론이고 뼈 건강, 소화, 피부, 머릿결에도 좋은 것으로 알려져 인기를 끌고 있다.

캐나다농산물협회(Canadian Produce Marketing Association)에 따르면, 캐나다 내 채소 섭취량은 증가 추세다. 캐나다인의 75%가 불과 5년 전만 해도 먹지 않았던 케일을 현재는 섭취하고 있는 것. 케일은 청경채(Bok choy), 램프(Ramps), 콜라비(Kohlrabi), 컬리플라워(Cauliflower) 등과 함께 최근 성장하고 있는 채소로 꼽히고 있다. 

[사진출처=123RF]

지난 4년 간 캐나다 레스토랑에서 케일 메뉴가 6배 가량 늘어났고, 향후에도 케일은 꾸준한 성장률을 보일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실제로 현지 식료품점 Choices Markets의 매장 관리자에 의하면, 2014년 가장 판매율이 높은 톱10 품목에 두 종류의 케일이 포함됐다. 또 다른 캐나다 대형 슈퍼체인인 Loblaw에서도 케일의 판매가 증가 추세로, 자가상표(Private label)로도 공급되고 있는 실정이다. 유기농 전문식품 체인점 Whole Foods사는 1일 2만2000다발의 케일을 판매하고 있다.

북미에서는 매년 10월 첫째주 수요일을 ‘케일데이’로 지정해 다양한 행사를 열 만큼 케일에 대한 인기가 높다. 이 때문에 케일을 사용한 다양한 제품들도 출시되고 있는 실정이다.

맥도널드는 올 5월 웰빙시대에 맞춰 케일이 든 샐러드와 스무디 등을 주력 상품으로 내세우며 건강한 패스트푸드 식당으로 이미지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뉴욕의 레스토랑 The Wayland에서는 케일을 칵테일과도 섞어 판매중이다. 또 과일 음료 전문 브랜드 잠바주스는 세계적인 건강관리 트렌드에서 착안해 케일, 시금치 등을 활용한 건강 주스를 출시하기도 했다.

채식주의자들 사이에서 ‘하늘이 주신 최고의 선물’로 불리는 케일은 최근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1~3일간 음식 대신 과채주스를 마시며 체질개선과 몸을 관리하는 ‘주스 클렌즈(Juice cleanse)’ 프로그램의 인기로 인해 수요가 늘면서 더욱 각광받고 있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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