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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은행 총재, “기업 임금 적극적으로 올려야”
[헤럴드경제] 일본은행의 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 총재는 인플레 목표치 달성을 위해 일본 기업이 임금을 더 적극적으로 올리도록 압박했다.

구로다는 28일 도쿄에서 재계를 대표하는 게이단렌(經團連) 인사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촉구하면서, 그렇지 않으면 일본은행이 2% 목표치 달성에 실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구로다는 “기업 수익이 늘어나고 완전 고용도 실현됐다”면서, “그럼에도 임금 인상은 이런 상황과 일치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또 “기업 투자도 여전히 미흡하다”고 덧붙였다.

구로다는 기업 수익이 늘어나면 임금이 상승하고, 이를 발판으로 내수가 확대되는 “경기 선순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9일 자에서 구로다가 앞서 ‘통화 정책만으로도 인플레를 부추길 수 있다’고 강조했으나, 인플레 목표치 달성이 갈수록 요원해지자 이처럼기업을 강하게 압박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저널은 구로다가 애초 지난 4월을 인플레 달성 시한으로 삼았다가 내년 가을로 늦췄으나, 새 시한 달성도 여의치 않을 것으로 시장이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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