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호 DMZ생태연구소장은 지난 19일 오전 10시30분께 파주시 진동면 일대 민통선 지역에서 생태 조사를 하던 중 논 중간에 있는 물 웅덩이에서 6㎝ 크기의 물장군 1마리를 발견했다고 24일 밝혔다.
물장군은 노린재류 중 가장 큰 곤충으로, 몸길이가 5∼7㎝가량이며 웅덩이나 연못 등 정체된 물에서 주로 서식한다. 두 개의 앞발로 어류나 양서류 등 작은 수생생물을 잡아 체액을 빨아 먹는다.
국내에서는 제주도와 강화도 등 일부 지역에서만 서식이 확인되는 등 개체 수가 줄어 환경부가 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 종으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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