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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플워치 덕분에”…생명 구한 美 고등학생 화제
[헤럴드경제=이재문 객원리포터] 애플워치로 생명을 구한 고등학생의 사연이 온라인에서 화제다. 그는 애플의 건강 관리 앱을 통해 생명을 구한 것은 물론, 애플의 큰 선물을 받아 전 세계 네티즌들의 부러움을 샀다.

매사추세츠 테이버 학교(Tabor Academy)에서 미식축구 선수로 활동하고 있는 폴 하울(Paul Houle)은 최근 가슴 통증과 빠른 심장박동으로 이상징후를 느꼈다. 

[사진출처=맥루머스]

그는 자신이 차고 있는 애플워치의 심박 수 기능이 이상하다고 느껴 병원을 찾았다. 당시 폴의 심장박동수는 145. 수치는 아무런 활동을 하지 않는 상태에서도 높게 유지됐다. 폴은 지역 언론 인터뷰에서 “애플워치가 심박 수를 알려주지 않았다면 난 아무것도 몰랐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출처=맥루머스]

폴이 인지하지 못했던 자신의 병명은 ‘횡문근융해증’이었다. 이른바 ‘근육이 녹는 병’으로 알려진 질환으로 근육세포가 괴사해 녹아버리는 병을 말한다. 체내 독소는 혈류로 흘러 2차 질환을 동반하며, 급성신부전증과 혈액 투석을 받아야 하는 지경까지 악화할 수 있다.

폴의 부친은 아들에게 애플워치를 사준 것이 행운이었다고 말했다. 높은 가격으로 구매를 주저했지만, 결론적으로 폴의 건강을 되찾는 데 도움을 받았기 때문이다. 지금은 가족 모두가 애플워치를 구매해 착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폴의 사연을 접한 팀 쿡 애플 CEO는 개인전화를 이용해 폴에게 연락해 놀라운 몇 가지 선물들을 선사했다. 쿡은 폴에게 새로운 아이폰 제공은 물론, 내년 쿠퍼티노에 있는 10대 인턴십 참여 기회를 제공했다.

jeamoon051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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