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와글와글] “소음공해, 제 점수는요”…센스만점 경고문 ‘화제’
[헤럴드경제=조승연 객원리포터] 이웃의 소음공해에 센스 넘치는 표현으로 일침을 가한 경고문이 화제다.

인터넷 커뮤니티에 최근 올라온 ‘새벽에 제발 노래 연습은 자제합시다’라는 사진엔 소음공해에 대한 정중한 부탁의 글과 함께 점수가 매겨져 있다.

게시물을 올린 이는 빨간 색의 부드러운 경고성 문구 아래 “제 점수는요”라며 “야다 진혼 38점, 박완규 천 년의 사랑 29점”의 채점을 첨부했다. 

<사진출처=인터넷 커뮤니티>

이어 심사평엔 “천 년의 사랑은 싸비에(후렴구) 타점이 전혀 나오질 않아서 말씀을 못 드리겠고, 야다 진혼은 어느 정도 음은 맞추시는데 목으로 소리를 뱉지 말고, 배로 호흡해서 불러보라”는 글을 덧붙였다. “대신 낮, 초저녁에만 불러달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네티즌들은 “센스 넘치는 경고문”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 커뮤니티 사용자는 “매너 있고 자상한 경고문”이라며 “새벽에 정말 스트레스 받았을 텐데 화를 눌러 담아 보는 이도 기분 좋게 자제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네티즌은 “이 와중에 깔끔한 레이아웃을 보니 디자인 일을 하는 것 같다”, “이웃이 박완규였다면” 등의 농을 던지기도 했다. 해당 게시물은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훈훈한 반응’과 함께 빠르게 퍼지고 있다.

sungyuny89@gmail.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