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는 과학 연구에 수여하는 ‘이그노벨상’ 의학상에 키스나성교를 하면 피부의 알레르기 반응이 낮아진다는 사실을 실증한 기마타 하지메(62)가 선정됐다. 수상식에 참가하지 않은 기마타는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메사추세츠공대 강연에서 “기쁘고 영광스럽지만, 오래 전 연구가 왜 지금 선정된 것인지”라는 수상소감을 밝혔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이 보도했다. 이로써 일본은 9년 연속 이그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했다. 그는 2004년 아토피성 피부염이나 알레르기성 비염인 환자와 정상인 커플 각각 30쌍이 30분 동안 자유롭게 키스를 하는 실험을 벌였다. 키스 전후 피부와 혈액 성분을 측정한 결과, 알레르기 개선을 확인했다.
문재연 기자/munja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