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최종 확정… 공공의료시행국 판매 확대 기대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영국 국립 의약품 및 의료기술 평가기관인 NICE가 셀트리온의 ‘램시마’ 사용을 권고했다.

18일 셀트리온에 따르면, NICE는 강직성척추염 치료 목적의 바이오의약품 사용 가이드라인을 개정하면서, 기존에 권고하지 않던 인플릭시맵을 “가장 저렴한 인플릭시맵을 사용할 경우에 한해 추천한다”고 명시했다.

인플릭시맵의 바이오시밀러인 램시마가 올해부터 영국에서 판매되기 시작하자 가이드라인을 개정하면서 램시마를 추천의약품에 포함시킨 것이다. NICE는 지금까지 강직성척추염치료 시 오리지널 인플릭시맵이 효과 대비 비싸다라는 판단에 추천의약품 리스트에서 배제해 왔다.

이번 조치로 영국뿐 아니라 여러나라의 바이오시밀러의 처방확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셀트리온은 기대했다.

NICE의 가이드라인은 의약품의 비용경제성을 중시하는 선진 복지국에서 중요하게 참고하는 지표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한국에서도 신약의 보험약가 협상 때 참고사항으로 활용된다.

개정된 강직성척추염 가이드라인은 최종 보안작업 중이며, 10월 최종적으로 발표될 예정이다. 그러나 NICE는 최종안이 발표되기도 전에 이례적으로 가이드라인 개정안을 공개하고 나선 것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미 지난 2월부터 바이오시밀러가 상용화됐기 때문에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NICE의 판단을 궁금해 하는 수요가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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