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10대그룹 총수 선호도…이재용 1위, 신동빈 꼴찌
-리얼미터 조사 결과
-2위 정몽준 현대중공업 전 회장, 3위 구본무 LG회장, 4위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5위 최태원 SK그룹 회장 順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우리 국민은 10대 그룹 총수 중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왕자의 난’으로 세간의 주목을 받고 10대 재벌 총수로는 처음으로 국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나선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최하위에 머물렀다. 


17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의 ‘10대 그룹 총수 선호도’에 따르면, 이재용 부회장은 22.4%로 압도적인 선호도 1위를 차지했다. 이 부회장에 대한 선호도는 모든 연령층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60대 이상(33.8%)과 50대(24.7%)에서 특히 두드러졌다.

직업별로는 농림어업 종사자(20.8%)를 제외한 전체 직군에서 선두를 차지했다. 특히 학생(26.1%), 자영업(24.7%), 가정주부(24.6%) 순으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신동빈 회장의 선호도는 2.3%에 불과했다. 롯데 경영권 분쟁이 연일 이슈화하며 반(反)롯데 여론이 조성된 게 영향을 미친걸로 분석된다.

전체 순위에서는 정몽준 현대중공업 전 회장이 9.6%로 2위를 차지했다. 1위 이재용 부회장과는 12.8% 포인트 차이가 났다. 3위는 2위와 근소한 차이인 8.6%로 구본무 LG그룹 회장으로 나타났다.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7.3%로 4위에 올랐다. 지난달 광복 70주년 특별사면으로 풀려난 최태원 SK회장은 5.4%로 5위를 기록했고, 배임ㆍ횡령 혐의에 대한 대법원의 파기환송이 있었던 이재현 CJ회장은 3.4%로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허창수 GS 회장이 3.3%로 7위, 김승연 한화 회장이 3.2%로 8위, 박용만 두산 회장이 3.1%로 9위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이달 10ㆍ14일 양일간 전국 19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임의전화걸기 자동응답 방식으로 휴대전화(50%), 유선전화(50%)를 통해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ana@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