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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렛미인 시즌5 만에 마침표…“성형 포맷 포기하겠다”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렛미인’ 제작진이 17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시즌5 만에 막을 내린다고 밝혔다. tvN ‘렛미인’ 제작진은 이날 “2011년부터 다섯 시즌을 이어온 ‘렛미인’과 관련, 미용 성형 소재 프로그램을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렛미인’ 측은 “2011년부터 다섯 시즌을 이어온 ‘렛미인’에 뜨거운 관심과 애정을 보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운을 뗀 뒤 “‘렛미인’은 외모로 인해 고통 받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삶의 기회를 주고자 하는 취지에서 출발한 프로그램으로, 시즌5까지 이어오면서 순기능은 강화하고 부작용은 최소화시키려는 노력을 거듭해 왔습니다”고 취지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다음 시즌 관련해서는 향후 채널의 콘텐츠 방향성 및 변화하는 사회적 정서 등을 고려해 미용 성형을 소재로 한 포맷의 프로그램을 진행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을 내렸습니다”며 “새로운 기회를 통해 인생에 변화와 감동을 주고자 하는 프로그램의 기본 취지를 되살려 삶의 질을 높여줄 수 있는 방향선상에서 더 깊이 프로그램을 고민하고 준비하겠습니다”고 프로그램 제작 중단 의사를 전했다.

렛미인은 외모로 고통받는 여성을 성형수술로 새로운 인생을 선사한다는 취지와는 달리 시청자들의 거센 비판과 논란으로 얼룩져왔다. 지난 4일엔 여성단체들이 “취업현장과 가정에서 차별과 폭력의 원인을 외모에서 찾는다”며 법원에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내기도 했다. 시즌5 만에 방송종료 발표 역시 사회정서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온라인 공간에선 취지와 어긋나는 지나친 성형문화 확산과 성형조장 등의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다는 평이 이어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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