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다는 세계 최대 유통업체인 월마트의 영국 자회사로, 현재 영국에서 568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동부대우전자는 지난 2009년부터 본격적으로 아스다 매장에 입점해 꾸준히 공급 물량을 늘려왔다.
영국 아스다 매장에서 동부대우전자 더 클래식 전자레인지를 살펴보는 현지 소비자의 모습. |
동부대우전자 관계자는 “유러피안 레트로 스타일 ‘더 클래식 전자레인지’를 새롭게 선보이며 9월과 12월 두 차례 판촉을 진행, 총 2만대의 제품을 공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더 클래식 전자레인지’는 유러피안 레트로 스타일 디자인에 대기전력 낭비를 막아주는 ‘에코(ECO)’ 버튼을 채용한 제품이다.
국내에서 ‘제로온’ 기능으로 알려진 대기전력 차단 기능은 사용자가 제품 사용 후 10분간 아무런 조작을 하지 않으면 스스로 전원을 차단, 대기전력 소모를 줄이는 동부대우전자의 고유 기술이다.
영국 아스다 매장에서 동부대우전자 더 클래식 전자레인지를 살펴보는 현지 소비자의 모습. |
특히 ‘더 클래식 전자레인지’는 실용적인 기능에 고급스러운 디자인까지 겸비, 동급 경쟁제품보다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높은 판매신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9월 초 영국시장 첫 출격 이후 일주일 만에 1000여대가 넘는 판매고를 기록한 것이 대표적인 예다.
이에 따라 동부대우전자는 향후 영국 내 유통망을 적극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프랑스, 체코 등 주변 10여 개국으로도 수출을 타진한다.
박충식 동부대우전자 영국법인장은 “더 클래식 전자레인지는 차별화된 디자인과 기능으로 영국 시장에서 브랜드 이미지와 매출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동부대우전자는 영국 전자레인지 시장에서 연간 30만대 판매량을 기록하며, 파나소닉ㆍ러셀홉과 함께 3대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영국 캠핑 트레일러용 전자렌인지 시장에서는 점유율 85%로 독보적인 1위다.
yesyep@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