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교정을 진료하는 치과들이 늘어나면서 치과의 마케팅 경쟁 열기가 치열해지고 있다. 환자들은 늘어나는 치과와 과도한 광고에 어느 치과를 선택해야 할지 고민을 하는 경우가 없지 않다. 그렇다면 어떤 교정치과를 가야지만 제대로 된 교정진료를 받을 수 있을까.
수원 임재범교정치과 임재범 원장(치과교정과 교정전문의)은 “겉으로 화려해 보이는 스펙만 믿고 교정치과를 선택하는 환자분들이 많다”며 “세미나 수료, 출신학교 등의 현혹적 문구를 보고 교정치과를 선택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
임 원장은 또한 “터무니없이 저렴한 가격을 내세우는 경우에도 주의할 필요가 있다”며 “교정 가격은 치과마다 천차만별이지만 진료비를 낮춰 마구잡이식으로 환자진료를 하는 것은 꼼꼼한 진료를 요하는 교정 치료에 맞지 않다”고 덧붙였다.
교정치과를 선택할 때 어느 기준으로 선택해야 할까?
많은 전문의들은 최소 3군데의 치과를 들려 상담을 받아본 후 교정치료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교정 진료의 경우 최소 6개월에서 최대 3년까지도 진행이 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때문에 환자와 의사의 커뮤니케이션도 중요한 요소로 인식된다.
또는 담당의사가 직접 교정 집도를 하는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실제 일부 치과들은 페이닥터가 진료를 맡고 대표원장은 관리만 하는 경우도 있다.
문제는 이러한 경우 의료사고가 생길 경우 대표원장과 페이닥터 의사의 책임소재 불분명하고, 페이닥터가 바뀔 경우 진료의 연속성이 떨어져 애꿎은 환자가 피해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치아교정치과를 선택한다면 바로 의사가 ‘전문의’인지 아닌지를 여부도 확인사항이다. 특히 치과교정과 전문의의 경우 ‘치과교정과’라는 전문과목을 전문적으로 수련한 치과의사에게 주어지는 자격이다.
또한 ‘전문의’라는 명칭 역시 보건복지부에서 인정해주는 명칭이기 때문에 아무나 사용할 수 없다. 제대로 된 교정치료를 받기 위해서는 치과교정과를 수료한 치과교정과 전문의가 있는 치과에 방문해 진료하는 것이 권장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