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 출신 화가 캐롤라인 워커는 부다페스트에서 체류하며 접했던 다양한 공중목욕탕을 모티브로 신작들을 선보였다.
After the Turkish Bath, 린넨에 유채, 190×240㎝, 2015. [사진제공=스페이스K] |
워커는 글라스고 스쿨오브아트와 런던 로열컬리지오브아트를 졸업하고 영국을 비롯한 유럽 전역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작가다.
캐롤라인 워커의 개인전 ‘배스하우스(Bathhouse)’가 9월 17일부터 11월 12일까지 스페이스K(서울 강남구 도산대로)에서 열린다.
지극히 사적인 행위가 벌어지는 공공 시설, 수세기에 걸쳐 똑같은 행위가 반복돼 온 증기 가득한 공간을 통해 은밀한 관음(觀淫)의 세계로 초대한다.
김아미 기자/amig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