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그룹 산하 럭셔리 브랜드 아우디는 전기 SUV ‘e-트론 콰트로’를 콘셉트카 형태로 공개했다. 아우디는 충전 한번으로 약 500km를 주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18년 아우디 Q6로 양산될 가능성이 높은 이 차는 LG화학과 삼성SDI가 개발에 참여했다.
포르셰의 첫 전기차 ‘미션E’. |
마틴 빈터콘 폭스바겐 그룹 CEO는 “애플이나 구글이 내연기관 차를 만드는 것보다 전기차를 만들기가 더 쉬울 것”이라며 “새로운 경쟁자들로부터 위협을 확실히 인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폭스바겐 그룹은 2020년까지 20종 이상의 전기차 및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을 출시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스포츠카 브랜드 포르셰도 첫 전기차 ‘미션E’를 선보였다. 차량은 최고출력 600마력의 괴물같은 성능을 발휘하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불과 3.5초만에 주파한다. 전기차임에도 최고 시속은 250km에 이르는 고성능카다.
포르셰의 첫 전기차 ‘미션E’. |
프랑스 브랜드 푸조는 전기차 콘셉트카인 ‘프랙탈’을 공개했다. 독특하게 도심형 전기차 모델을 콘셉트로 했으며, 최고 출력은 204마력이다. 1회 충전으로 450km까지 주행 가능하다.
아우디의 한번 충전으로 500km 주행가능한 전기 SUV ‘e-트론 콰트로’. |
메르세데스-벤츠도 전기차 개발에 이미 뛰어든 상태다. 15일(현지시간) 오토뉴스매거진은 전기차 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다임러 이사인 토마스 베버를 인용, 2018년께 전기차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메르세데스의 전기차는 한번 충전으로 400~500km를 달릴 수 있도록 개발중이다.
한편 이번 모터쇼에는 불참한 전기차 브랜드 테슬라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CV)인 전기차 ‘X’를 오는 29일 출시한다.
아우디의 한번 충전으로 500km 주행가능한 전기 SUV ‘e-트론 콰트로’. |
bonjod@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