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도 중대형 프리미엄 SUV 시장의 성장 가능성은 높다. 가족 중심의 라이프스타일, 레저 문화의 확산 그리고 세단 대비 실용성이 주로 강조됐던 SUV에 프리미엄을 접목시키는 자동차 회사들의 움직임이 맞물리면서 이 시장에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올 상반기 중대형 프리미엄 SUV 모델의 판매량은 크게 늘어났다. 레인지로버 스포츠는 올 상반기 전년대비 61%, 포르쉐 카이엔은 같은 기간 51% 각각 늘어났다.
특히 올 상반기에만 2258대가 팔린 익스플로러를 통해 수입 대형 SUV 시장에서 최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포드는 하반기 링컨 MKX의 출시를 통해 프리미엄 자동차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올-뉴 MKX에서 단연 돋보이는 것은 2.7ℓ 트윈 터보차저 Ti-VCT 에코부스트 V6엔진이다. 사전 테스트에서 330마력의 출력과 51.1㎏ㆍm의 토크를 선보이며 뛰어난 퍼포먼스를 자랑했다.
이 차량은 버튼식 변속과 셀렉트시프트를 적용한 6단 자동 변속기와 짝을 이룬다. 전륜구동이 기본이며, 인텔리전트 AWD(상시사륜구동)로 선택할 수 있다.
올-뉴 MKX에는 사전충돌방지 기능을 더했다. 시스템은 다른 차량이나 보행자를 감지하면 1차적으로 충돌 경고가 제공되며, 운전자가 올바른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브레이크를 작동시킨다.
뿐만 아니라 올-뉴 링컨 MKX는 더 넓어진 운전자 시야 확보를 위해 링컨 최초로 LED 헤드램프에 LED 반사 소자를 더해 기존 대비 더 낮은 광선각을 확보했다.
올-뉴 MKX의 외관 디자인은 모던하고 현대적인 실루엣과 균형미를 살려 드라마틱하게 설계됐다. 최신 어댑티브LED헤드램프를 탑재해 섬광처럼 날카로운 빛을 내도록 했으며, 링컨의 시그니처 디자인인 스플릿윙(Split-Wing) 그릴부와 수평 방향으로 나란히 배치됐다.
dsch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