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朴대통령 지지율 50%대 ‘굳건’...‘아픈’ 김무성·문재인은 하락세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상승 가도를 달리고 있다. 남북 이산가족 상봉 실무접촉 타결과 대구ㆍ인천 등 현장행보에 힘입어 지지율이 안정적인 50%대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다. 같은 기간 ‘사위 마약’ 파문과 ‘재신임 투표’ 논란에 휘말린 여야 대표의 지지율은 동반 하락세를 나타냈다.

14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공개한 9월 2주차 주간집계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전주 대비 1.3%포인트 오른 51.7%를 기록했다. 지난 6주 동안 지속적으로 상승한 결과다.

지난 7~11일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매일 50%대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ㆍ캐나다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과 UN 기조연설에 나섰던 지난해 9월 이후 1년여 만이다. 


박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는 42.3%로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전주 6.4%포인트에서 9.4%포인트로 더 벌어지며 3주 연속 긍정이 부정을 앞섰다.

리얼미터 측은 “남북 이산가족 상봉 실무 접촉 타결로 인한 반등세와 박 대통령의 대구ㆍ인천 등 지역현장 행보가 맞물리면서 지지율이 50%대 초반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22.1%로 1위를 유지했지만 2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특히 ‘사위 마약’ 관련 파문 보도가 확산된 지난 10일에는 일간 지지율이 전날에 비해 3.4%포인트 하락했다.

비주류의 ‘당 혁신안 실패’ 공세에 재신임 투표라는 배수진을 친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전주 대비 0.6%포인트 내려간 13.9%를 기록했다. 재신임투표를 제안한 지난 9일 거의 모든 지역ㆍ계층의 지지층이 결집해 지지율 반등이 나타났지만 하락세를 막을 순 없었다.

이번 주간집계는 지난 7~11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및 자동응답 방식으로 무선전화(50%), 유선전화(50%)를 통해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다.

양영경 기자/ana@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