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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라안]집주인 장기입원 틈타…가전제품ㆍ싱크대ㆍ문틀 등 팔아 돈 챙긴 세입자
○…광주 북부경찰서는 14일 집주인이 병원에 장기 입원한 새 가전제품은 물론 문틀까지 뜯어내 팔아치운 최모(29) 씨와 문모(30) 씨를 특수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최씨 등은 지난해 12월 중순께 광주 북구 용봉동의 한 주택 2층 단칸방에 세 들어 살면서 혼자 살던 70대 집주인이 병원에 입원한 틈을 노려 주인집 안방에 있던 텔레비전을 훔치는 등 지난 6월까지 500만원 상당의 물품을 훔쳐서 내다 판 혐의를 받고 있다. 일용 노동일을 하며 함께 셋방살이를 해온 이들은 돈이 필요할 때마다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보일러 등은 물론 싱크대 상판과 창문과 대문 알루미늄 틀(섀시) 등까지 뜯어 내 판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계약 기간 만료에 따라 퇴거 요구를 받았으나 집주인이 병원과 아들의 집을 오가며 사실상 빈집이 된 이곳에 계속 머물며 범행을 해오다 덜미를 잡혔다. 경찰은 이들의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광주=박대성 기자/parkds@heraldcorp.com

○…부산 사하경찰서는 성관계 사실을 가족에게 알리겠다고 협박해 돈을 받은 황모(47ㆍ여) 씨를 공갈 혐의로 구속했다고 14일 밝혔다. 호프집을 운영하는 황씨는 2012년 12월 손님인 박모(42) 씨와 성관계 후 2013년 7월까지 7개월간 32차례에 걸쳐 8497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임신을 하지 않은 황씨가 자궁 외 임신 탓에 수술이 필요하다며 돈을 주지 않으면 가족에게 알리겠다고 협박했다”고 설명했다.

부산=윤정희 기자/cgnhee@heraldcorp.com

○…14일 오전 2시45분께 제주시 서사라 사거리 인근 도로에서 오토바이가 1t 트럭 적재함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 오모(25) 씨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은 트럭 운전사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서경원 기자/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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