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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ㆍ돌고래호 사고에도 ‘안전은 나몰라라’…승선원 전원 뒤바뀐 어선 적발
[헤럴드경제] 세월호와 돌고래 호의 침몰에도 불구하고 해양 교통 안전에 대한 불감증이 심각하다. 속초해양경비안전서는 승선원이 전원 바뀌었음에도 이를 신고하지 않고 항해한 혐의(수산업법위반 등)로 박모(42)씨를 검거했다고 9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박씨는 전날 지인의 9.77t급 어장관리선 A호를 빌려 속초 동해안의 자신의 양식장에서 승선원 3명과 함께 조업에 나섰으나, 해경에 승선원 변동사실을 숨긴 혐의를 받고 있다.

A호는 선장 홍모(57)씨 등 6명의 선원이 등록돼 있었으나, 박씨는 자신의 선원 3명을 탑승시키고 조업에 나섰다.

해경은 전날 오후 7시께 어선위치발신장치(V-Pass) 모니터링 중 입항시간인 8시가 임박했음에도 항해 중인 A호를 발견, 오후 9시께 입항한 A호를 검문해 승선원 변동을 신고하지 않은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 조사에서 박씨는 “원래 사용하는 어장 관리선이 고장 나 지인으로부터 관리선을 빌려서 사용했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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