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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급종합병원만 찾는 환자들…전체 외래진료비 10년새 1.6배 올라
-의원급 인상률의 2배…기관별로는 요양병원이 504%로 가장 높아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최근 10년간 상급종합병원의 외래진료비가 1.6배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문정림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상급종합병원의 외래 진료비는 2005년 1조2220억원에서 2014년 3조1904억원으로 161% 늘어났다.

반면 의원급 의료기관의 외래 진료비는 같은 기간 7조9116억원에서 14조449억원으로 82% 증가하는데 그쳤다.

한편 작년 기준으로 상급종합병원의 총진료비 8조5649억원 중 3분의 1인 2조5677억원은 이른바 ‘빅5’ 상급종합병원에 몰렸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상급종합병원에 대한 환자들의 ‘쏠림’이 점점 심해지는 가운데 ‘초상급병원’에 환자들이 몰리는 현상도 두드러졌다.

지난 10년간 요양기관종별 외래 진료비 증가율은 요양병원이 504%로 가장 높았고, 병원(171%), 상급종합병원(161%), 종합병원(146%), 의원(82%) 순이었다.

문정림 의원은 “보건의료체계의 토대이자 의료전달체계의 첫 단계인 1차 의료의 역할과 기능을 확대하고 경쟁력을 강화하는 전략을 적극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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