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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 등장한 레이저" 레바논 ‘졸렬한 비매너’에 분노
[헤럴드경제] ‘레바논 원정지옥’이라는 말이 나올정도로 한국과의 경기에서 비매너를 보여줬던 레바논이 이번 한국과의 홈 경기에서도 관중과 선수들의 도넘은 비매너를 보여 국내 팬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

한국은 지난 9일 오전(한국시각) 레바논 사이다의 무니시팔 경기장에서 끝난 레바논과의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2차 예선 G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레바논 원정에서는 1993년 1-0으로 이긴 뒤 22년만에 거둔 승리다.

그러나 22년 만에 완패를 당한 레바논은 경기 매너에서도 완패했다. 


레바논 팬들은 2011년 베이루트 참사를 떠올리게 하듯이, 경기 시작부터 레이저빔으로 태극전사들을 괴롭혔다.

당시 한국은 레이저빔 등 레바논의 원정 지옥을 경험하며 1-2로 패한바 있다.

프리킥 상황에서 레바논 관중들은 골키퍼 김승규의 얼굴과 몸에 레이저 빔을 발사하며 방해했다.

이에 한 국내팬은 동영상 사이트인 유튜브에 ”김승규를 괴롭히는 레이저 발사하는 레바논 관중들“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영상에는 관중이 쏘는 레이저빔에 괴롭힘을 당하는 한국선수의 모습이 담겨 있다. 

경기 시작 전에는 애국가가 나오자 객석에선 야유가 터져 나오기도 했다.

관중이 그라운드에 물병을 던지는 장면도 포착됐다.

이는 2년 전 한국팀이 극적인 동점골을 넣었을 때 선수단에게 물병을 투척하던 모습 그대로였다. 


페어플레이 정신을 잃은 레바논 선수들도 마찬가지였다.

레바논 선수들은 경기 시작과 동시에 이청용의 발목을 밟는 등 거친 플레이를 이어갔다.

전반 30분 석현준이 볼 경합 도중 쓰러졌지만 레바논 선수들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레바논 선수는 한국 진영 측면에서 공을 내보내는 척 하다 한국 선수가 방심한 사이 드리블 돌파를 시도해 프리킥을 얻어냈다.

악조건 속에서도 한국 대표팀은 최선을 다해 값진 승리를 얻어냈다.

하지만 경기내내 레바논의 도넘은 비매너를 지켜봐야했던 한국팬들의 마음은 분노로 불편하기만 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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