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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직도 앱으로 적립하니? 난 ‘터칭’해
[헤럴드경제=이한빛 기자] “적립이나 할인카드 있으세요?” “아.. 네 잠시만요” 가방을 한 참 뒤적이다 스마트 폰을 꺼내, 앱을 실행시키고 적립하기까지 짧게는 1분에서 길게는 몇 분까지 소요된다. 프랜차이즈 업체 계산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광경이다.

이러한 번거로움을 한 번에 해결 할 수 있는 서비스가 나와 눈길을 끈다. 바로 모바일 멤버십 서비스 ‘터칭’ 이다. 


멤버십 서비스 전문기업 터치웍스(대표 강승훈)가 제공하고 있는 모바일 멤버십 서비스 ‘터칭’은 매장에서 교통카드나 NFC기능을 지원하는 기기(스마트폰, 학생증, 사원증 등)를 한 번 터치 하는 것 만으로도 간편하게 스탬프ㆍ포인트 적립 및 쿠폰을 사용 할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다. 앱을 실행하거나 따로 깔지 않아도 적립할 수 있어 고객은 물론 도입하는 프랜차이즈 브랜드도 늘어나고 있다. 현재까지 공차, 커피에반하다, 카리부커피, 토마틸로, 라떼킹, 로스꼬꼬, 느린마을, 야쿤커피앤토스트, 갓덴스시 등 총 150여 개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터칭을 도입했다.

이처럼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이 앞다투어 터칭을 도입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우선 도입비용이 저렴하다는 점이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 많은 수의 매장을 운영하고 관리하는 프랜차이즈 본사는 매장마다 고가의 단말기를 설치해야 하거나 POS 통합개발이 선행되어야만 하는 서비스는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반면 터칭은 매장에서 이용 중인 POS 또는 PC에 저가의 터칭 NFC 리더기만 연결하면 바로 이용할 수 있다.

빠르고 편한 서비스 UX(User Experienceㆍ사용자 경험)도 한 몫 했다. 터칭 도입 매장에서는 적립을 위해 멤버십카드를 별도로 가지고 다니거나 스마트폰을 꺼내 앱을 실행할 필요가 없다. 주문과 결제를 한 후에 자주 사용하는 카드를 터칭 NFC 리더기에 한 번 대기만 하면 된다. 고객에게 번거로운 추가 행동을 요구하지 않기 때문에 직접 마케팅이 가능한 멤버십 고객 데이터를 빠르게 모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실제로 차 전문 브랜드 ‘공차’는 전체 매장 통합 멤버십으로 터칭을 도입한 지 한 달 만에 멤버십 고객 40만 명을 확보했다.

고객 데이터를 확보했다 해도 마케팅 활용에 비용이 많이 든다면 애물단지다. 실제로 쿠폰 발송을 위해 별도의 문자메시지 발송비용을 추가로 부담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반면 터칭 이용 매장에서는 방문했던 고객에게 비용 부담 없는 터칭앱 PUSH 메시지로 쿠폰과 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것은 물론, 고객이 내려 받을 수 있는 쿠폰을 터칭앱에 직접 올려 신규 고객을 매장에 유입시킬 수도 있다.

이와 더불어 터칭은 프랜차이즈 본사에 특화된 고객관리 기능을 다양하게 지원한다. 매장관리 웹사이트 본사 전용 계정을 통해 하위지점의 고객 적립 현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브랜드 통합 이벤트를 시행하고 그 효과를 분석할 수 있다. 또한, 터칭은 브랜드 통합 적립정책을 운영하는 프랜차이즈에는 지점 간 쿠폰비용 정산을 투명하게 할 수 있도록 기준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터칭은 프랜차이즈 본사 입장에서 유지나 관리의 부담이 없다. 외주 개발사를 통해 브랜드 전용 앱을 개발해 도입하는 경우 고가의 유지보수 비용이 지속해서 발생하는 데다 기능적인 문제 발생 시 원활한 대처가 어려운 경우가 많다. 반면 터칭은 다수의 프랜차이즈와 그 고객들이 이용하는 멤버십 플랫폼으로서 어떤 문제에도 실시간 대응이 가능하고, 기능 개선이 빠르게 이루어진다. 또 저렴한 월정액 이용료 외에는 추가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다.

터치웍스 강승훈 대표는 “최근 많은 프랜차이즈에서 터칭만의 고객 사용 편의성, 고객관리 및 마케팅 기능의 효과를 인정하고 있다”며 “터칭이 만들어내는 접점을 통해 오프라인 매장과 소비자 모두가 의미 있는 혜택을 누리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터치웍스는 지금까지의 서비스 운영 경험을 기반으로 오프라인 매장과 소비자를 더욱 긴밀하게 연결하기 위해 추가 기능을 준비하고 있다. 학원 및 피트니스클럽 등에서 출석 알림 용도로 시범 운영 중인 ‘체크인 기능’을 더욱 고도화하는 한편, 매장별 멤버십과 연계하여 이용할 수 있는 ‘충전식 선불카드 기능’을 올해 안에 적용할 예정이다.

/vick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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