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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출입銀 “탄자니아 재건에 나선다”...대외협력기금 1억 2100만달러 지원
[헤럴드경제=김양규 기자]한국수출입은행(이하 수은)은 8일 마다가스카르 ‘국가재해관리센터 구축사업’과 탄자니아 정부가 추진하는 ‘샐린더 교량 건설사업’에 총 1억2100만달러 규모의 대외경제협력기금(이하 EDCF)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대외경제협력기금(Economic Development Cooperation Fund: EDCF)이란, 장기 저리의 차관자금 제공을 통해 개발도상국의 산업발전 및 경제안정을 지원하기 위한 자금이다. 우리나라와 경제교류를 증진하는 등 대외경제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지난 1987년부터 우리 정부가 설치해 관리·운용하고 있는 개도국 경제원조 기금이다. 올해 6월말 기준 55개국 338개 사업에 대해 총 11조8936억원(승인 기준)을 지원되고 있다.


이번 기금 지원을 위해 임성혁 수은 경협사업본부장은 7일(현지시간) 마다가스카르 수도 안타나나리보에서 라코토아리마나나(Rakotoarimanana) 마다가스카르 재무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국가재해관리센터 구축사업’을 지원하기 위한 3000만달러 규모의 차관공여계약서에 서명했다.

마다가스카르는 사이클론과 집중 호우로 인한 홍수 피해 등 상습적인 자연재해를 겪고 있는 섬나라로, 인적ㆍ경제적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는 체계적인 재해관리시스템 구축이 시급한 실정이다.

수은은 이번 EDCF 기금 지원을 통해 전국적인 지역재해관리센터가 구축되면 신속하고 효율적인 재해복구는 물론 응급구호가 가능해져 마다가스카르의 사회안전망 확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성혁 수은 경협사업본부장은 이날 서명식 자리에서 “이번 차관공여계약을 통해 두 나라간 우호증진과 경제협력이 강화되길 희망한다”면서 “앞으로 수은은 마다가스카르 정부와 보다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임 본부장은 탄자니아 다레살람에서 사다 음쿠야 살럼(Saada Mkuya Salum) 탄자니아 재무부 장관을 만나 ‘샐린더 교량 건설사업’을 지원하기 위한 9100만달러 규모의 차관공여계약서에도 서명했다.

kyk7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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