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조승연 객원리포터] 세계 최초로 고양이의 시선을 통해 관광지를 소개하는 안내지도 ‘캣 스트리트 뷰’가 등장했다. 고양이의 시선으로 본 거리 풍경을 담아 인간의 시선으로 보는 것과는 다른 재미를 준다.

‘히로시마 캣츠 스트리트 뷰(http://bit.ly/1JBeDOy)’는 히로시마 현 오노미치시가 개발한 안내지도다. 많은 수의 길고양이들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해 지역의 관광 포인트를 소개하는 것이 목적이다. 


해당 지도는 소비자용 360도 카메라의 파노라마 증강현실을 이용한 정보통신업계의 의미 깊은 시도라 할 만하다. 시장골목부터 도로까지 고양이 발자국을 따라가다 보면 각 매장의 웹사이트로 연결되는 하이퍼링크를 만날 수 있다.

길에서 만나는 촬영자의 친구, 즉 고양이에 대한 정보와 동영상까지 볼 수 있도록 한 배려도 돋보인다. 여기에 ‘고양이길’에서 만나는 고양이 모형인형 전시장과 박물관 등의 정보까지 포함해 진지한 구석도 풍부하다.

사용 방법은 일반 구글 스트리트 뷰와 비슷하다. 사이트에 접속한 후 ‘출발’를 누르면 고양이 울음소리와 주변을 살펴볼 수 있다. 친구 고양이를 찍으면 관련 이야기가 알림창으로 나오며, 특정 지역을 클릭해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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