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회징은 이날 대만 타이페이 포모사그룹 본사를 방문해 “SK와 포모사는 오랫동안 기술협력, 사업협력, 제품협력 등을 통해 양 기업은 물론 한국과 대만의 성장에도 기여해 왔다”면서 “앞으로도 기업간 협력이 국가의 경제발전에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SK 최태원 회장과 대만 포모사그룹 왕원위안 회장이 미팅을 마친 후 악수를 하고 있다. |
이 자리에는 최 회장과 박정호 SK㈜ 사장, 유정준 SK E&S 사장, 차화엽 SK종합화학 사장, 쑨즈창 SK차이나 대표와 포모사그룹의 왕 회장과 왕원차오 NYPI 대표이사, 린지안난 FPC 대표이사, 첸바오랑 FPCC 대표이사, 우지아자오 NANYA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포모사그룹은 SK와 사업영역이 비슷해 협력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재계의 공통된 분석이다.
이에 앞서 최 회장은 지난달 31일 SK그룹이 3대 주주로 있는 CGH 류밍휘 총재를 만난 것을 비롯해 △9월1일 SK하이닉스 대만법인 현장경영 △9월2일 대만 FEG 더글러스 통 쉬 회장 면담, 팍스콘 궈타이밍 회장 면담, 양안기금협회 첸푸 고문 면담 등 글로벌 리더들과 잇따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SK그룹 PR팀 이만우 부사장은 “최태원 회장의 이번 중화권 현장경영 목적은 석유화학, 도시가스, LNG 등 에너지∙화학 분야와 ICT 등에 포괄적 협력을 통해 경제활성화에 기여하는 데 있다”면서 “향후 최 회장의 중동, 중남미, 동남아시아 등 SK그룹의 글로벌 거점에서의 현장경영도 이 같은 방식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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