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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車 엔진 옆에서 숨어서…” 목숨 건 밀입국
[헤럴드경제]아프리카 기니 난민이 자동차 엔진 옆 빈공간에 숨어 목숨을 건 밀입국을 시도하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1일(현지 시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스페인 경찰은 지난달 30일 모로코와 국경을 맞댄 세우타 세관에서 밀입국을 시도한 기니 남성 2명을 찾아냈다.

한 명은 승용차 엔진 옆의 비좁은 공간에 다리를 구부린 채 몸을 구겨 넣었고 다른 한 명은 뒷좌석 등받이 뒤에 숨어 있었다.

[사진=데일리메일 사이트 캡처]

이들 둘은 산소 부족으로 고생하다가 경찰에 발견되고 나서 응급조치를 받았다.

기니인들은 신분증을 갖고 있지 않았으며 본국에서 수사를 받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밀입국에 사용된 차량 번호판은 가짜였으며 경찰은 당시 차에 타고 있던 2명의 모로코인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모로코와 맞닿은 스페인령 세우타는 사하라 사막 남쪽의 아프리카인들이 유럽으로 밀입국할 때 이용하는 통로 가운데 하나다.

AP통신은 모로코에 인접한 스페인령 세우타나 멜리야에 밀입국해 유럽에서 더 나은 삶을 찾아보려는 아프리카인은 매년 수천 명에 달한다고 전했다. 작년에만 약 5천 명이 밀입국에 성공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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