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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050세대 무릎이 위험하다! 중년의 퇴행성관절염

빠르게 고령화 사회로 넘어가고 있는 요즘, 아직은 젊은 나이라고 볼 수 있는 중년세대에서 무릎 퇴행성관절염 환자가 증가해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 무릎관절은 일상생활에서 많이 쓰이는 관절 중 한 곳인 만큼 나이가 들면서 퇴행성 질환이 빠르게 나타나기 쉽다.

퇴행성 관절염은 나이가 들면서 관절의 연골이 닳아 없어지면서 국소적인 퇴행성 변화가 나타나는 질환으로 골관절염(骨關節炎)이라고도 부른다. 무릎관절염은 통증의 정도와 발생기간 등에 따라 단계별로 치료법이 적용되기 때문에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에는 40~50대 에서도 퇴행성관절염이 나타나고 있어 중년들이 겪는 퇴행성관절염의 치료에 대해 웰튼병원 송상호 병원장을 통해 살펴본다.

무릎퇴행성관절염의 증상과 진단
무릎퇴행성 관절염은 심한 통증과 운동곤란으로 만성적인 일상생활 장애를 유발시키는 질환이다. 일차적으로는 관절 연골의 퇴행성 변화가 나타나고, 질환이 진행되면 연골에 의해 쌓여 있는 뼈가 비정상적으로 단단해지면서 관절의 변형 등이 발생할 수 있다.

흔한 증상은 무릎통증이며, 초기에는 무릎에 가벼운 통증이 나타나고 계단을 오르내리기가 힘들어진다. 병이 진행되면 연골이 마모되어 관절의 뼈끼리 마찰을 일으킴으로써 운동장애가 발생하거나 관절이 붓고, 누르면 아픈 증상이 나타난다. 다리가 O자형으로 변형을 일으키기도 하며, 매우 심한 경우에는 무릎 관절이 충분히 펴지거나 구부러지지 않는 지경에 이를 수 있다.

무릎관절염 증상 단계별 치료법
무릎퇴행성관절염의 통증은 기본적으로 염증에 의해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나이가 들거나 잦은 활동으로 인해 연골이 닳아 뼈와 뼈가 맞닿아 발생하는 것이다. 따라서 통증의 정도나 연골의 손상 정도에 따라 초기, 중기, 말기로 구분하여 각 단계 별로 적절한 치료법을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관절염 초기에는 주로 통증도 가볍기 때문에 생활습관을 교정하거나 약물치료와 주사치료, 물리치료 등의 보존적 치료를 시행함으로써 무릎의 통증이 개선되고 운동능력도 회복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관절염 중기 때에는 대퇴사두근 강화운동, 주사치료(히루안주사치료)로 통증을 관리할 수 있으나 참기가 꽤나 어려운 중증도 통증이 지속되면서 다음의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연골판이 얇아지고 거칠어지면서 연골판이 파열이 될 경우에는 관절내시경 수술, 무릎 내측부분의 관절염 변화가 있을 때 경골근위부절골술, 편측성 관절염일 경우 인공관절부분치환술 등을 통해 자기 관절을 최대한 보존하는 수술적 치료를 시행하게 된다.

관절염 말기에는 연골이 거의 남아있지 않아 뼈와 뼈가 맞닿아 다리모양의 변형은 물론 극심한 통증이 지속되는데 일상생활을 할 수 없다면 인공관절전치환술로 치료하는 것이 적합하다.

중년 퇴행성 관절염의 예방 방법
100세 시대를 살고 있는 요즘은, 4, 50대 중년이라고 해봐야 인생의 절반 정도밖에 살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되도록 퇴행성 관절염을 예방하는 습관을 길러 건강하게 자기 관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무릎 퇴행성관절염을 예방하려면 평소 체중관리를 잘하는 것이 중요하며, 무릎관절에 부담이 되는 작업이나 운동과 동작은 피하고, 계단에서 내려오거나 등산에서 하산 시, 허벅지 근력을 유지하며 조심스럽게 내려오는 것이 필요하겠다.

무엇보다 무릎을 과도하게 구부리는 자세나 장시간 쪼그려 앉기와 같은 자세를 피하고 평소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며, 무릎을 꿇거나 바닥에 앉는 생활보다 높은 의자를 사용하고, 평소 온 몸의 관절이 굳지 않도록 스트레칭이나 수영 등의 운동을 통해 무릎관절 주변의 근육을 키워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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