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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개월새 11배...주식으로 대박 낸 고교 선후배 회장님들
-임성기 회장 8개월새 11배…신동국 회장도 7.5배
-김포 통진종고 선후배로 공동투자
-올해 1조 이상 번 주식부호 5명


[헤럴드경제] 임성기 한미약품(75) 회장과 신동국(65) 한양정밀 회장의 보유 주식 가치가 올들어서만 각각 11배, 7.5배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김포시 통진종합고교 선후배. 고향 동창회 활동을 하면서 알게 된 이들은 2000년 동신약품 인수 등 여러차례 공동투자를 했다. 신동국 회장은 또한 선배인 임성기 회장을 믿고 한미약품 등에 투자했고 결국 대박으로 돌아왔다.

1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국내 30대 주식 부호의 보유 상장 주식 가치를 지난달 말 기준으로 집계한 결과, 올해 1월2일보다 1조원 이상 늘어난 부호는 5명이었다.

이 가운데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의 보유 주식 가치는 10조1150억원으로 연초보다 4조408억원(66.5%)이나 늘어났다. 증가액으로는 가장 큰 규모다.
 
고교 선후배로 올해 대박 수익을 거둔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왼쪽)과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의 주식 자산은 연초 2999억원에서 3조3143억원으로 뛰었다. 증가액은 3조144억원으로 서 회장보다 적지만, 증가율은 1005.3%에 달한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보유 주식 가치는 3조6435억원으로 연초보다 1조6427억원(82.1%) 늘어났다.

자동차 부품회사인 한양정밀 신동국 회장의 보유 주식도 1조4493억원 규모로, 연초 1942억원의7.5배(646.2%)에 달했다.

홍석조 BGF리테일 회장의 보유 주식 가치는 연초(6422억원)의 3배에 가까운 1조7393억원으로 불어났다. 이는 작년 5월 상장한 BGF리테일의 주가가 급등한 덕분이다.

조정호 메리츠금융그룹 회장도 주식 자산이 8개월간 6235억원(63.8%) 늘어나면서 1조6000억원 수준의 주식 부자가 됐다.

30대 주식 부호 중 올해 보유 상장 주식의 가치가 가장 많이 줄어든 5명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부자와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부자, 이해진 네이버의장 등이다.

정의선 부회장은 보유 주식이 연초 4조원대에서 1조9256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정몽구 회장의 주식도 4조3647억원 규모로 연초보다 1조5758억원(26.5%) 줄었다. 이들의 주식 자산 감소는 올해 2월 1조1천억원 이상 규모의 현대글로비스주식을 매각한데다 다른 보유 주식의 주가도 하락했기 때문이다.

삼성 상장 계열사들의 주가 하락으로 이건희 회장 보유 주식 가치도 10조4582억원으로 연초보다 1조8925억원(15.3%) 감소했다. 이재용 부회장의 주식 자산도 8조7553억원으로 5천210억원(5.6%) 줄었다.

이해진 의장이 보유한 주식 가치는 7672억원으로 연초 1조1000억원대에서 3660억원(32.3%)이 줄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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