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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밍ㆍ피싱 해킹 차단건수 전년보다 약 2배 증가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이용자 몰래 가짜사이트로 접속시켜 계좌번호와 암호 등을 탈취하는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파밍ㆍ피싱 해킹수법이 급속히 늘어 대책마련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장병완 국회의원(광주 남구)의 국감자료에 따르면 지난 해인 2014년 파밍 차단건수 6397 건에서 올해 7월까지의 차단건수는 5596건으로 7개월만에 지난 해 수치에 육박했다. 피싱 차단건수 역시 지난 해 기준 5114건에서 올해 동기간 4842건으로 벌써 지난 해 수준에 접근했다.

파밍은 이용자 PC가 악성코드에 감염되어 정상사이트에 접속해도 이용자 모르게 가짜사이트로 접속시켜 이용자를 속이는 전자금융사기다. 피싱은 정상사이트와 유사한 인터넷주소를 사용하여 이용자를 속이는 수법이다.

피해금액도 파밍의 경우 2013년 164여억원에서 2014년 256여억원으로 증가했으며, 피싱도 작년 한해에만 116여억원의 큰 피해를 입힌 것으로 나타났다.



장병완 의원은 “대부분의 파밍, 피싱은 은행, 금융감독원, 검찰 등 공신력 있는 기관을 사칭하고 있으며 진짜사이트와 거의 동일한 모습이여서 실제로 일반인이 구별하기 어렵다”며 가짜사이트의 위험성을 지적했다.

장 의원은 “미래부와 인터넷진흥원은 ‘해킹, 전자금융사기 예방체계’를 구축하고 있음에도 늘어나는 파밍 시도에는 발 빠른 대처를 못하고 있다”며 정부당국의 안일한 대응을 지적했다.

특히 장 의원은 “정부당국은 파밍 등의 악성코드가 전파될 경우 신속한 백신 업데이트와 피해확산 방지를 위한 대국민 홍보가 실시간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관계기관들의 대응체계를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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