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중금리 인하 추세를 반영해 기존에 고정금리로만 지원하던 어업경영 자금에 변동금리를 도입한다고 31일 밝혔다.
변동금리를 선택하면 시중금리를 반영해 대출금리가 정해진다. 전전월 기준금리를 반영한 최초 적용금리는 1.37%이며 시중금리 변동에 따라 3개월마다 적용금리가 달라진다.
[자료제공=해양수산부] |
변동금리 제도 도입으로 시중금리 인하 추세가 정책자금 금리에 반영돼 어업인의 금융 부담 완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해수부는 기대했다. 올해 7월 기준 영어자금을 이용하는 어업인은 3만4431명, 이용금액은 1조9863억원 규모다.
해수부는 대출취급기관인 수협의 전산시스템 개발에 맞춰 올 연말까지 단계적으로 변동금리 적용 대상 정책자금을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해수부는 지난 7월 23일 당정협의에서 논의한 결과를 반영해 8월 1일 고금리 수산정책자금 9개의 고정금리 대출 금리를 3∼4%에서 2.5∼3%로 인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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