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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무리된 여름 휴가철, 후유증 극복하는 노하우는?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여름 휴가철이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는 요즘 일상으로 복귀하며 이른바 ‘휴가 후유증’에 시달리는 이들이 많다.

30일 취업포털 잡코리아에 따르면 여름휴가를 다녀온 직장인 남녀 527명을 대상으로 ‘여름휴가 후유증 유무’에 대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다수의 직장인들이 여름휴가 후유증을 호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름휴가를 다녀온 후, 후유증을 겪고 있는가’에 대한 물음에 ‘휴가를 다녀온 후 더 피곤하다’라고 답한 응답자가 무려 74%를 차지한 것.

휴가 후유증이란 휴가를 다녀온 뒤 피로감이나 무기력증 등을 비롯해 허리나 어깨, 목 등에 통증을 호소하는 것을 말한다. 휴가 이후 해당 증상이 계속 될 경우 만성피로와 같은 심각한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어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장시간 앉은 자세ㆍ레포츠 후 경직된 몸은 충분히 풀어줘야=여름휴가 때는 장시간 차량이나 비행기를 타고 이동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처럼 오랜 시간 동안 고정된 자세로 앉아 있게 되면 척추피로증후군이 발생해 목과 어깨, 허리 등에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무더위를 이기기 위해 여름 휴가철에 즐겨 하는 래프팅, 웨이크보드와 같은 수상 레포츠나 물놀이 등의 경우도 자신도 모르는 새 근육에 무리가 가해져 근육통을 겪을 수 있다.

이러한 통증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온찜질, 따뜻한 물로 마사지하거나 전신욕을 하며 척추의 피로를 풀어주고, 틈틈이 스트레칭 등을 해주는 것도 방법이다. 스트레칭의 경우 무리한 동작은 피하고 근육과 인대의 긴장을 풀어줄 수 있는 정도가 적당하다. 특히 여름휴가 후 1~2주 동안 하루에 20~30분씩, 일주일에 3~4회 정도 규칙적으로 걷기나 스트레칭, 산책 등의 가벼운 운동을 병행하면, 몸 속에 쌓인 노폐물의 배출을 도와 생체리듬을 회복하는데도 효과적이다. 

식사량 및 단백질ㆍ비타민 위주의 식사 메뉴 조절도 필수=휴가 후 빠른 피로 회복을 위해서는 식단 관리도 필수다. 보통 휴가지에서는 바비큐 등 기름진 음식을 많이 섭취하고 폭식을 하기 쉬운데, 이러한 식습관은 살이 찌기 쉬울뿐더러 위장에도 부담을 준다.

이 때문에 일상으로 돌아온 후에는 식사량의 조절과 함께 피로 및 원기 회복에 도움 되는 단백질이나 비타민 섭취를 늘리는 것이 좋다. 특히 비타민과 무기질의 함유량이 높은 과일이나 채소를 많이 섭취하면 신진대사를 활성화하고 면역력을 증진하는데 도움이 된다.

규칙적인 수면패턴으로 생체리듬 되돌려야=이 밖에 휴가 후유증을 부르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는 바로 불규칙한 수면 주기이다. 보통 휴가 기간 중에는 평소보다 늦은 시각에 잠들고 늦잠을 자는 경우가 많은데, 이 같은 수면패턴이 반복될 경우 우리 몸의 생체리듬을 깨뜨려 피로감과 몸이 뻐근해지는 증상 등을 유발하기 쉽다. 이는 다음날의 일상생활에도 지장을 주기 때문에 수면 리듬을 규칙적으로 되돌리는 것이 급선무다.

먼저 휴가 후 1~2주 동안은 잠이 드는 시간과 일어나는 시간을 일정하게 맞추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수면 시간은 7~8시간 정도가 충분하며, 기상 시간을 늦추기 보다는 저녁에 일찍 잠드는 것이 좋다. 숙면을 위해서는 수면을 촉진하는 호르몬인 멜라토닌이 활발하게 분비될 수 있도록 침실의 조도를 낮추는 것이 필요하며, 요즘 같은 여름철에는 통기성이 뛰어난 소재의 침구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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