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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언제적 장난을…코레일 안내판 조작사진 알고보니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안내판을 해킹했다는 사진과 내용들이 사실과 다른데도 일부 커뮤니티 사이트 등에 돌고 있다. 해당 사진과 내용은 이미 지난해 일부 네티즌이 올린 것으로, 코레일 측이 즉각적으로 나서 전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져 일단락된 바 있다.

접속 방식의 접근과 보안 문제에 대한 지적은 잘못된 분석에서 비롯됐다. 인터넷 커뮤니티와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에 올라온 안내판 조작 사진은 인터넷 커뮤니와 블로그에 떠다니는 오래 전 이미지와 글을 재생산한 것으로, 사실관계 확인이 이뤄지지 않은 낭설에 불과하다.

터치스크린 안내판은 별도의 회선을 활용하기 때문에 외부 접속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 관련 사진은 일부 네티즌들이 지난해 올라온 사진들을 그대로 복사해 올린 데서 오해를 불러 일으킨 것으로 풀이된다.

일부 네티즌들이 문제를 제기했던 원격제어 프로그램을 통한 해킹은 더욱 아니다. 당시 광고판을 조작한 네티즌은 원격제어가 아닌 터치화면을 통한 조작으로 프로그램 ‘팀뷰어(TeamViewer)’를 사용한 듯한 화면을 캡처해 네티즌들에게 혼동을 줬다. 한 블로거는 인증사진에 문제를 제기하며 “해킹 문제로 확산되는 것 자체가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해당 사진들은 직원의 단순한 잠금장치 설정 문제로 인한 해프닝으로, 보안 논란과는 상관없는 작은 사고에 불과하다. 업계 한 관계자는 “터치스크린 광고판은 별도 회선을 사용해 외부 접속이 원천적으로 차단된다”고 설명하며 “네티즌들이 해킹이라고 밝힌 내용의 글은 사실이 아니며, 이미 한참 전에 매듭 지어진 일”이라고 밝혔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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